TMF 투자자, 다시 희망 찾나? 금리 인하 기대에 주목!

 

TMF 투자자, 다시 희망 찾나? 금리 인하 기대에 주목!

미국 장기국채 투자자들이 다시 희망을 갖게 되었다. 최근 미국 재무부가 10년물 국채 금리 안정화에 집중하면서, 그동안 국채 금리 상승으로 손실을 봤던 투자자들이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TMF(TMF: Direxion Daily 20+ Year Treasury Bull 3X Shares) 같은 미국 장기국채 3배 레버리지 ETF를 보유한 투자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이번 변화의 배경에는 단순한 금리 정책 조정뿐만 아니라, 미국 정부의 예산 삭감 움직임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TMF 투자자들에게 숨통이 트인 이유 

TMF는 미국 20년 이상 장기국채의 가격 변동을 3배로 반영하는 ETF다. 쉽게 말해, 미국 국채 금리가 내려가면 TMF 가격이 세 배로 오르고, 반대로 금리가 상승하면 세 배로 떨어지는 고위험·고수익 상품이다.

지난 1월 초만 해도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76%까지 상승하며 TMF 투자자들에게 타격을 줬다. 하지만 최근 미국 재무부가 10년물 국채 수익률 안정화를 목표로 하면서 금리가 4.4%대까지 하락했고, 이에 따라 TMF는 최근 한 달 동안 11.37% 상승했다. 국내 투자자들도 이 변화를 반겼다. 현재 한국 투자자들은 약 10억5,334만 달러(약 1조5,355억 원) 어치의 TMF를 보유하고 있어, 국내에서도 큰 관심을 받는 상품이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변동

 

 

일론 머스크와 ‘DOGE’가 국채 금리에 미친 영향?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이번 금리 하락의 배경에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금리 정책뿐만 아니라 일론 머스크가 주도하는 ‘DOGE(DOGE: 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정부 효율부)’라는 기관이 영향을 미쳤다는 점이다.

DOGE는 트럼프 정부 2기에서 새롭게 만들어진 기관으로, 미국 정부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달, DOGE는 미국 정부 기관의 ‘다양성 관련 예산’ 삭감으로 10억 달러(약 1조 4,500억 원) 이상의 지출을 줄였다. 이렇게 줄어든 예산 덕분에 미국 정부가 국채 발행을 덜 하게 되었고, 이는 국채 금리 안정화에 기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론 머스크는 “연방정부의 적자를 줄이려면 하루에 약 40억 달러를 절감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정부 예산을 대폭 삭감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만약 이 기조가 계속된다면 국채 발행이 줄어들어 TMF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TMF 투자, 안심해도 될까? 

월가에서는 TMF 투자자들이 안심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경고하고 있다.

첫째, 트럼프의 경제 정책 변화 가능성 때문이다. 현재 트럼프는 연준(Fed)에게 직접적으로 금리 인하를 압박하지는 않고 있지만, 만약 그의 공약이 의회를 통과한다면 국채 발행이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국채 공급이 많아지면 금리가 다시 상승할 수 있고, 이는 TMF 투자자들에게 불리한 요소다.

둘째, 11월 미국 대선 이후 변동성 때문이다. 골드만삭스, JP모간, 도이체방크 등 주요 투자은행(IB)들은 오는 11월 이후 미국 국채 발행 규모가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만약 국채 공급이 다시 늘어나면 국채 금리가 상승할 수밖에 없고, 이는 TMF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셋째, 최근 국채 금리 반등 움직임이다. 지난 7일,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4% 초반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4.5%에 육박하는 반등을 보였다. 이는 트럼프가 "상호관세 부과"를 예고하고, 미국 미시간대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 지수가 급등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결국 국채 금리의 향방은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개미김씨의 투자 소감

자, 이제 우리 개미 투자자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TMF에 신규 진입하려는 투자자들은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 국채 금리는 최근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향후 변동성이 다시 커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11월 미국 대선 이후 국채 발행 규모가 증가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다면, 단기적인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도 있다.

반면, 이미 TMF에 투자 중인 사람들은 추가 상승 가능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만약 미국 정부가 지금처럼 예산 삭감을 지속한다면, 국채 공급이 줄어들어 TMF 가격이 더 상승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수익 실현 시점을 잘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 투자 체크포인트
✔ 미국 재무부의 금리 정책 방향 지속 확인
✔ 일론 머스크 & DOGE의 추가 예산 삭감 여부 체크
✔ 11월 미국 대선 이후 국채 발행 증가 가능성 주시
✔ 단기 투자자라면 목표 수익률 도달 시 일부 익절 고려

 

결론적으로, TMF는 여전히 고위험·고수익 상품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금리 변동성이 높은 만큼, 단순히 ‘금리가 내려갈 것 같다’는 기대만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정확한 시장 흐름을 체크하면서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여러분은 TMF에 투자하고 계신가요? 앞으로 TMF 전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