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65% 하락의 가능성??
1. 팔란티어, 너무 비싸다?
최근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제프리스(Jefferies)가 팔란티어(PLTR) 주식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현재 주가 대비 65%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인데요. 주된 이유는 높은 밸류에이션과 향후 성장 둔화 가능성 때문입니다. 팔란티어는 현재 소프트웨어 업종에서 가장 높은 밸류에이션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내년 예상 매출(NTM Revenue) 기준 50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두 번째로 높은 경쟁사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쉽게 말해, 지금의 주가를 유지하려면 회사가 앞으로 엄청난 성장을 보여야 한다는 뜻이죠.
2. 4분기 실적이 위험 신호였다?
제프리스 분석가들은 2024년 4분기가 팔란티어에게 상당히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작년 4분기와의 비교가 쉽지 않기 때문에 성장률이 둔화될 경우,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게다가, 팔란티어는 최근 1억 2천만 달러(약 1,600억 원) 규모의 미인식 주식 기반 보상(SBC) 비용을 가속화하면서, GAAP 기준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0.06달러에서 0.01달러로 대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팔란티어는 현재 견고한 펀더멘털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 정도의 주가를 유지하려면 앞으로 4년간 연평균 50%의 성장률을 기록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과연 이게 가능할까요? 전문가들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3. 코로나 버블 Vs. 현재 상황
제프리스는 팔란티어의 주가 흐름이 코로나 팬데믹 당시의 '버블'과 유사하다고 지적합니다. 2024년 한 해 동안 팔란티어의 기업가치 대비 매출(EV/NTM Revenue) 배수가 282% 증가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이미 5% 감소한 상황입니다.
과거 코로나 시기처럼 '고성장 테크 기업'들이 높은 밸류에이션을 유지할 수 있었던 건 초저금리 환경 덕분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만약 금리가 추가 상승한다면 팔란티어의 주가에는 더욱 악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개미김씨의 투자 소감
이쯤 되면, 팔란티어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들은 고민이 깊어질 것 같습니다. 기업 자체의 경쟁력은 인정받고 있지만, 지나치게 높은 주가와 성장 둔화 우려가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죠.
만약 팔란티어에 장기 투자하려는 계획이라면, 단기적인 변동성을 견딜 수 있는지 먼저 따져봐야 합니다. 또, AI 및 데이터 분석 시장이 얼마나 빠르게 성장할지에 대한 확신이 필요합니다. 만약 지금의 주가가 너무 부담스럽다면, 일정 부분 차익 실현 후 조정 시 다시 진입하는 전략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한편, AI 관련 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라면 팔란티어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MSFT), 엔비디아(NVDA) 등 AI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들을 함께 살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와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균형 있게 판단하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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