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폭등! 돌반지까지 팔러 종로로…지금이라도 금 사야 할까?
종로 귀금속거리, 금 투자 열풍에 북적!
서울 종로구 귀금속거리가 연일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금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자, "지금이 금을 팔 타이밍인가?" 라며 금을 처분하려는 사람들과, "앞으로 더 오를 텐데 지금이라도 사야 하는 거 아닌가?" 라며 금을 사려는 사람들이 몰려드는 것이다.
실제로 금값 상승세는 꽤나 가파르다. 3.75g(1돈) 기준으로 금 시세는 59만 5000원. 작년 9월만 해도 47만 원 수준이었는데, 불과 몇 달 만에 10만 원 이상 뛰었다. 거래량도 급증하고 있다. 순도 99.99%의 금 1kg 거래대금이 작년 9월 대비 576% 증가 했을 정도다.
거래소 관계자들에 따르면, 사람들이 주로 돌반지, 기념 메달, 액세서리 등을 내다 팔거나 반대로 금반지를 사러 오는 경우가 많다 고 한다. 한 50대 여성은 "생활비가 부족해서 어쩔 수 없이 금을 팔러 왔다." 라며 한숨을 쉬었고, 반면 60대 남성은 "금값이 계속 오를 것 같아 미리 사두려 한다." 며 금반지를 구매했다.
왜 금값이 이렇게 오를까?
금값이 오르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가장 큰 요인은 불안한 경제 상황 이다. 현재 세계 경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갈등, 미국 대선 등 불확실성이 많아 투자자들이 안전한 자산을 찾고 있다.
금은 예로부터 ‘위기의 자산’ 이라 불린다. 금융시장에 위기가 닥치거나 경기 불확실성이 커질 때, 사람들은 변동성이 큰 주식이나 코인 대신 금 같은 실물 자산에 돈을 넣는 경향이 있다. 최근 금값 상승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가능성,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 된다.
또한, 원자재 가격 상승 도 금값에 영향을 미친다.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속에서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있고, 이는 금값 상승을 부추기는 요소 중 하나다. 한국조폐공사가 골드바 판매를 일시 중단할 정도로 금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 이다.
금값, 더 오를까? 지금 사도 될까?
이제 가장 궁금한 건 이거다. "지금 금을 사도 되는 걸까?"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일부는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지속될 것이므로, 금값이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 라고 보고 있다. 특히, 미국 대선 결과가 불확실한 만큼 정치적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는 한 금에 대한 수요가 꾸준할 것 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반대 의견도 있다. 금값이 이미 많이 올라 단기적으로 조정이 올 수도 있다 는 분석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금값은 급등 후 조정을 받는 경우가 많다. 즉, 지금 금을 사는 게 꼭 좋은 타이밍은 아닐 수도 있다는 뜻이다.
결국, 단기 투자를 고려하는 사람이라면 금값 변동성을 주의해야 하고, 장기적인 안전자산 확보 목적이라면 꾸준히 금을 매수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전략 이다.
개미김씨의 투자 소감
그렇다면, 적극적인 투자자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금에 올인하는 것은 위험하다. 금은 오를 가능성이 있지만, 가격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한 번에 많은 돈을 넣기보다는 분할 매수 전략 을 활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금 관련 주식이나 ETF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 이다. 금을 직접 사는 대신, 금 채굴 회사 주식이나 금 관련 ETF(예: SPDR Gold Shares(GLD), iShares Gold Trust(IAU))에 투자하면 금값 상승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만약 금값 조정이 온다면,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 가 될 수도 있다. 특히, 글로벌 경제 상황이 계속 불안정하다면 안전자산으로서 금의 매력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단기적인 등락에 휘둘리기보다 금을 장기적인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고려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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