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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호황에도 무역적자? 1월 수출 감소, 이유는?

김씨가문 2025. 2. 3.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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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호황에도 무역적자? 1월 수출 감소, 이유는?

 
안녕하세요, 투자 초보 개미김씨입니다. 요즘 반도체 시장이 AI 기술의 수혜를 입어 꽤나 활기를 띠고 있다는데,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왜 적자가 난 걸까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표한 ‘1월 수출입 동향’을 보면, 수출이 16개월 만에 감소하면서 무역적자가 발생했다고 하네요. 반도체는 잘 팔렸다는데,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오늘 한 번 파헤쳐 보겠습니다.
 

1. 1월 수출, 왜 줄었을까? 

우선, 지난달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은 약 491억 2000만 달러(약 71조 5900억 원)였다고 합니다. 얼핏 보면 큰돈 같지만, 전년 동월 대비 10.3%나 줄어든 수치라고 하네요.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던 수출이 갑자기 감소한 이유는 바로 설 연휴 때문입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고요? 설 연휴가 길어지면서 조업일수(실제로 공장에서 생산활동을 하는 날)가 줄어든 탓에 수출 물량이 감소했다는 거죠.
그렇다면, 일평균 수출은 어땠을까요? 설 연휴를 제외하고 하루 평균 수출액을 계산해 보니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고 합니다. 즉, 수출 자체가 나빠진 게 아니라 단순히 연휴 영향이 컸던 거죠.

 

2. 반도체는 잘 나가는데, 다른 산업이 문제? 

반도체는 우리나라 대표 수출품이죠. 특히 올해 1월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대비 8.1% 증가하며 **101억 달러(약 14조 7000억 원)**를 기록했습니다. 15개월 연속 증가한 데다, 9개월 연속 100억 달러 이상 수출을 달성했어요.
그뿐만 아니라 AI 서버의 증가로 인해 기업용 SSD 수요도 폭발적으로 늘면서 전년 대비 14.8% 증가한 8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답니다.
그런데 문제는 반도체만 잘 팔렸다는 거예요. 자동차, 석유화학, 일반기계 등 주요 산업들의 수출이 대부분 줄었습니다.
특히 자동차 산업은 설 연휴로 인해 조업일수가 줄면서 일평균 수출이 19.6% 하락했고, 전기차와 내연기관 자동차 수출도 각각 50.3%, 20.8% 감소했다고 하네요.
석유화학 역시 글로벌 공급 과잉과 중국의 자체 생산 증가로 인해 12.8% 감소했고요.

 

3. 주요 수출국별 상황은? 

우리나라 수출은 어디로 많이 가는지 아시나요? 보통 중국, 미국, 아세안, EU 순으로 많습니다. 그런데 1월에는 9대 주요 시장 모두에서 수출이 줄었어요.

  • 중국: 춘절(설날) 연휴 영향으로 14.1% 감소
  • 미국: 반도체와 IT 제품 수출은 늘었지만, 자동차·일반기계 수출 감소로 9.4% 감소
  • EU(유럽연합): 11.7% 감소
  • 일본: 8% 감소
  • 아세안: 2.1% 감소했지만, 베트남 반도체 수출이 4% 증가하며 선방

이처럼 수출이 줄어든 건 단순한 경기 침체 때문이라기보다는 연휴 기간과 일부 품목의 부진이 컸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개미김씨의 투자 소감

자, 그러면 투자자는 이 뉴스를 어떻게 봐야 할까요? 일단 반도체 산업은 여전히 탄탄하다는 점을 눈여겨봐야겠어요. 특히 AI 반도체와 SSD 시장이 계속 성장 중이기 때문에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같은 기업들의 주가는 긍정적일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자동차, 석유화학, 일반기계 같은 전통 제조업은 조업일수 감소 영향을 받았지만, 앞으로 회복될 여지가 있습니다. 자동차 산업에서 전기차보다는 하이브리드 차량 수출이 증가했다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하이브리드 관련 부품 업체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겠네요.

결론적으로, 반도체 관련주와 AI 서버 수요 증가에 따른 데이터센터 관련주(예: SK스퀘어, 네이버 클라우드) 등에 주목할 만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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