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거품 꼈다!" 가치투자 대가 세스 클라만, 구글 팔고 쓸어담은 '이 종목'들
반갑습니다! 투자의 맥을 짚어주는 **개미김씨 🐜**입니다.
모두가 엔비디아와 AI 랠리에 열광하며 불나방처럼 뛰어들 때, 철저하게 반대 길을 걷는 월가의 큰손이 있습니다. 바로 워런 버핏의 계보를 잇는 '가치투자의 대가' 바우포스트 그룹의 **세스 클라만(Seth Klarman)**입니다. 최근 공개된 그의 13F(주식 보유 현황) 공시를 보면, 시장을 주도하던 핵심 빅테크를 과감히 던지고 철저하게 소외된 저평가 주식들을 쓸어 담는 역발상 베팅을 단행했습니다. 오늘 개미김씨가 26년간 연평균 20%의 수익률을 낸 전설적인 투자자의 포트폴리오 대수술 내역과 그 속에 숨겨진 소름 돋는 투자 인사이트를 팩트로 날카롭게 뜯어드립니다.
1. 빅테크 스위칭: '알파벳' 버리고 '아마존' 픽!
이번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극적인 변화는 바로 빅테크 기업 간의 교체(로테이션)입니다. 세스 클라만은 철저한 '안전마진(내재가치 대비 주가의 할인율)' 원칙에 따라 움직였습니다.
- 구글(알파벳) 대거 매도: 포트폴리오 최상위권이었던 알파벳 주식을 무려 41%나 축소하며 비중을 7위로 끌어내렸습니다. 작년 알파벳 주가가 급등하며 선행 PER(주가수익비율)이 30배까지 치솟자, 내재가치를 초과해 '안전마진이 소진되었다'고 냉정하게 판단한 것입니다.
- 아마존(AMZN) 폭풍 매수: 알파벳을 판 돈은 고스란히 아마존으로 향했습니다. 아마존 주식 약 212만 주(약 4억 8,966만 달러)를 신규 매수하며 단숨에 포트폴리오 2위로 올려놓았습니다.
- 왜 아마존인가?: 작년 기술주 랠리 속에서도 아마존은 5% 상승에 그치며 철저히 소외되었습니다. 선행 PER은 21배로 과거 5년 평균 대비 반토막 수준인 반면, 펀더멘털은 월마트를 제치고 미국 최대 매출 기업으로 등극할 만큼 압도적인 정점을 찍고 있기 때문입니다.

2. 폭락한 핀테크와 헬스케어, '독점력'을 줍줍하다
AI에서 빠져나온 자금은 기술·핀테크와 헬스케어 섹터로 향했습니다. 일시적인 악재로 폭락했거나, 매크로 방어력이 뛰어난 기업들이 타깃이 되었습니다.
- 파이서브(FI) 145% 확대: 결제 인프라 제공 업체인 파이서브는 실적 가이던스 하향으로 고점 대비 70% 이상 폭락하는 투매를 겪었습니다. 하지만 클라만은 미국 전체 가구 100%에 시스템을 제공하는 이 회사의 '대체 불가능한 독점력'을 믿고 오히려 비중을 대폭 늘렸습니다.
- 헬스케어·보험 방어벽 구축: 인플레이션 고착화와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비해 윌리스 타워스 왓슨(보험 중개), 엘레번스 헬스, 몰리나 헬스케어(정부 의료보험) 등 방어적 성격이 강한 주식들을 포트폴리오 상위 3~4위권에 포진시켰습니다.

3. 클라만의 진면목: 기계적 익절과 특수 상황 베팅
세스 클라만의 포트폴리오를 보면 '비싸지면 팔고, 망가진 곳에서 기회를 찾는다'는 철학이 뼛속까지 배어 있습니다.
- 부동의 1위는 햄버거: 포트폴리오 1위는 화려한 기술주가 아니라 버거킹, 팀호튼스 등을 운영하는 외식 프랜차이즈 '레스토랑 브랜즈 인터내셔널(RBI)'입니다.
- 기계적인 차익 실현: 미국 인프라 투자 수혜로 주가가 폭등했던 건축자재 기업 CRH의 지분을 68%나 대량 매각했습니다. 주가가 본질 가치에 도달하자 한 치의 망설임 없이 현금화한 것입니다.
- 파산 기업 턴어라운드 베팅: 2020년 파산보호절차에 들어갔던 멕시코 국적 항공사 '그루포 아에로멕시코' 주식을 대거 편입했습니다. 북미 리쇼어링 인프라 수요를 겨냥한 특수 상황(Special Situation) 투자 기법입니다.
개미김씨의 시선 (투자 인사이트)
1. 남들이 환호할 때 '안전마진'을 계산하라
AI 랠리가 영원할 것 같지만, 가치투자의 대가들은 주가가 기업의 내재가치를 넘어서는 순간 미련 없이 파티장을 떠납니다. 알파벳을 버리고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아마존으로 갈아탄 클라만의 전략은 우리에게 큰 울림을 줍니다. 아무리 좋은 기업이라도 '비싸게 사면' 리스크가 됩니다. 내가 보유한 종목의 PER이 역사적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다면, 흥분을 가라앉히고 냉정하게 차익 실현을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2. 시장의 '소외'와 '투매' 속에 진짜 기회가 있다
파이서브처럼 일시적인 가이던스 하향으로 주가가 70% 폭락했을 때, 대중은 공포에 질려 도망가지만 스마트 머니는 기업의 '독점력'이 훼손되었는지를 봅니다. 독점력이 그대로라면 폭락은 곧 역대급 바겐세일입니다.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는 주도주 꼭대기에 올라타는 불나방 매매를 멈추고, 시장의 관심에서 멀어졌지만 펀더멘털이 강력한 우량주를 바닥에서 줍는 기계식 적립 매수(DCA) 전략만이 폭락장에서도 살아남는 유일한 방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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